본문 바로가기
영화

비몽 (2008) 悲夢 Dream 김기덕

by librovely 2008. 10. 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몽 (2008)    悲夢 Dream                                                                       김기덕



무슨 영화를 볼까 생각했다
고고70  모던보이   둘 다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조승우와 김혜수는 이상하게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멕라이언이 나오는 그 영화를 볼까 했는데 비몽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비몽 역시 이나영과 오다기리죠 별로 끌리지 않지만 김 기 덕 은 끌린다


사실 김기덕 영화를 다 본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의 영화 중 본 영화들은 좋았던 기억이
해안선과 수취인불명 음 고작 두 편을 본거구나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은 어떤 직장 선배님이 절이 배경이고 아름다운 자연이 나오리라는 계산하에
중딩 초딩 아이들을 대동하고 극장에 방문하여 봤는데 아이들과 보기에 뭣한 장면이 자꾸 나와서 그만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와버렸다는 이야기를 깔깔 웃으며 했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비몽을 보기로 하고 동행인이 새벽 5-6시 정도면 일어나기에 조조를 보기로 하였다
난? 영화는 영화다의 조조 악몽이 떠오르긴 하지만 엄마께 말씀드리면 깨워주시니까...ㅡㅡ;;
압구정 CGV 사이트에 들어갔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
CGV 너무한다. 심하구나....경영난인거야 아니면 돈을 더 긁어모으겠다는거야...


시간표가 10시부터 있다. 그런데 10시가 조조가 아니다. 황당하다.
8000원은 아니고 7000원이다. 흠...
사실 CGV가 가격을 바꾼건 좀 되었다. 조조 말고....
원래 주말 가격이 오후 2시 이전은 7000원이고 2시 이후부터 8000원 이었다.
근데 지난 번에 11시대의 영화를 보러 갔는데 8000원...언제부턴가 은근슬쩍 바꾼거다.
그렇지...2시 이전이라도 뭐 1000원 차이로 사람들이 안 보러 오겠니...


하여튼 그건 그렇다 쳐도 10시가 조조가 아닌건 이상해...
그래도 뭐 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간혹 들어가보곤 하는 스폰지 하우스에 들어가보니 여기도 비몽을 상영
근데 11:30이 1회인데 조조이고 4000원... 음 비교되는구나...그래서 당연히 스폰지로 갔고 스폰지는 이 시간에
이렇게 좋은 가격이며 괜찮은 영화임에도 사람이 고작 20명 남짓했다...ㅜㅜ
나야 뭐 안 붐비고 좋았지만 괜히 걱정이 된다....


맥모닝에 심취하여 역시 1-2분 앞부분을 못봤다.
보통 CGV는 기본으로 10분은 광고인데 여긴 제 시각에 바로 시작했던 모양이다.













영화를 보기 전 어디에선가 이 영화가 꿈에 대한 영화이며 한 명이 꾼 꿈이 다른 사람의 현실로 이어진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듣고 갔다.  사실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가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교통사고 장면...


오다기리 죠가 꾼 꿈을 이나영이 몽유병 환자 상태로 자기도 모르게 그대로 행동하고 있다.
이나영의 자동차는 사고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나 이나영은 몽유병 증세가 있기에 자신은 결백하다고
소리친다 이 때 오다기리죠가 나타나 자신의 잘못이라고 경찰에게 해명하고 경찰과 오다기리 죠는 정신과
의사인지 아니면 뭔지 하여튼 그런 역할로 나오는 장미희를 찾아가고 그녀에게 이나영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된다. 병으로 인한 것이고 누굴 죽인 것이 아니기에 합의를 보고 이나영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 후 장미희에게 이나영과 오다기리죠가 같이 찾아간다..
그 사고가 난 후에도 오다기리 죠의 꿈이 이나영의 몽유병 증세로 나타나기에 둘은 그녀를 찾아간 것...
장미희는 그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오다기리 죠는 자신을 버린 여자를 못잊고 이나영은 자신이 버린 남자를 증오한다고...
그리고 오다기리 죠가 꿈을 꾸면 정말로 그 일이 이나영에게 벌어진다고...
그리고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검정과 흰색은 동색이라고...
(초반부에 오다기리죠는 검정색 옷을 이나영은 흰 옷을 입고 등장 나중에는 둘 다 검정색 옷...)
가장 좋은 해결책은 둘이서 차라리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뭔가 상당히 심오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들인 것 같으나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는 않았다. 뭔가 좀 어렵다...
하여튼 오다기리 죠는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애정행각 중인 여친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며 여친의
뺨을 때리기도 한다 그런 꿈을 꾼 후 이나영을 찾아가보면 그녀의 뺨에 손자국이 나 있다.
그럼 이나영이 그를 버린 여자친구 역할을 하는 것인가?


반대로 이런 일도 있다.
오다기리 죠가 여친을 찾아가 그녀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꿈을 꾼 날이면
이나영은 자다가 깨서 자신이 버린 남자를 찾아가 그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오는 것이다.
그 다음 날 정신을 차린 이나영은 자신의 옷차림을 보고는 절규한다...미친듯이 소리치는데 그럴만큼 그가
싫었던 모양이다... 그럼 오다기리 죠는 이나영의 예전 남자친구 역할인가?


A와 B가 있었고
a와 b가 있었는데
A는 꿈에서 B를 만나고
그 꿈의 내용대로 현실에서 b는 a를 만나는 것이다.
정말 이상한 일...


둘은 안되겠다 싶어서 서로 잠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다가 방법을 알게 된다. 동시에 잠들지만 않으면 오다기리죠는 꿈을 꾸지 않고 이나영 또한 꿈대로 행동할
일이 없게 되는 것...일단 꿈이 없기도 하며 이나영도 온전한 정신이 아니 자다 깬 몽유병 상태에서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니까...음..이런 설정 하나 하나가 모두 심오하게 느껴진다....왜?


깨어있을 때는 아무 일도 없다.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때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고 괴로울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잠에 빠지고 나서가 문제다...잠에 빠진다...사랑에 빠진다...오다기리 죠가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듯이
잠들고 나서 꿈을 꾸게 되는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사랑에 일단 빠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 자신의 마음이나 행동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게 통제가 된다면 그건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는 의미겠지...이나영의 몽유병 증세 또한 마찬가지다. 일단 잠에 즉 사랑에 빠진 후에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 내가 나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사랑에 빠진 증세에서
벗어나고 보면 자신의 행동이나 마음이 미친짓처럼 여겨질 수도 있고 그래서 절규하고 후회하기도 하지만
또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고...


어찌보면 사랑에 빠지는 게 잠에 빠지고 꿈을 꾸고 잠시 미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긴 하다.
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뭐 이래저래 듣고 본바에 의하면 그런 모양이다.
사실 나도 가끔 잠시긴 하나 살짝 바보스런 짓을 했던 것만 떠올려봐도 짐작이 간다.
미쳤어...내가 왜 그랬지...너무 오바스러워...
뭐 이런 말을 뇌까리고 앉아있는 경우가 가아끔 있긴 하니까...


그럼 왜 둘이 동시에 잠들어야 하는가? 그건 둘이 동시에 사랑에 빠져야 하기 때문인 거 같다.
짝사랑의 아픔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건 역시 상호적인 일이 벌어져야 가능한 것이니까.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는 서로 졸음을 참지 못하게 되는데 이 때 오다기리 죠는 이나영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자신과 연결해 놓고 잠에 빠진다 또  꿈을 꾸고 이나영의 몽유병 증세도 시작되는데 일어나려는 이나영의
손에 채워진 수갑 덕분에 둘 다 잠에서 깨어난다. 이 수갑 장면을 보는 내 마음은 참으로 씁쓸했다.
어쩌면 난 항상 수갑을 스스로에게 채우고 다닌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난 원래 잠이 별로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여러 이유로 중무장한 수갑을 손목에 채우고는
간혹 잠에 빠질 것 같으면 가차없이 수갑이 손목을 속박하여 정신을 차리고 차리고 차렸는지도 모른다.
아니 뭐 나의 내면은 좀 그랬지만 사실 수갑이 손목을 짓누른 기억 조차도 없는 거 같긴 하다.
가끔 딸깍 거리긴 한 거 같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스토리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고 뒤범벅이 된 느낌이다. 뭐 생각나는대로 떠들지 뭐...
누가 이 긴 글을 자세히 읽기나 하겠니...
하여튼 그렇게 지내다가 오다기리 죠는 또 헤어진 여친과 애정행각의 꿈을 꾸고 이나영은 또 깨어나
미친듯이 절규하고 오다기리 죠는 다시는 잠들지 않겠다고 용서를 구한 후 집으로 돌아가고 거기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처절한 몸부림...급기야 머리를 벽에 계속 처박거나 조각도를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 피를 본다. 눈꺼풀을 벌리기도 하고...이 장면을 보니 음 실연당한 후 연인을 잊기 위해 애를 쓰는 그런
모습이 떠올랐다...그러나 쏟아지는 잠이 그러하듯이 되풀이되어 떠오르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도 좀처럼
쉽게 떠나가지 않는 모양이다.


이는 이나영도 마찬가지...오다기리 죠가 자신의 침대에서 잠들어  있을 때 그녀 또한 잠들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 이 또한 스스로 연인을 버렸으며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으나 자꾸 나타나는 연인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오다기리 죠와 이나영의 대화 장면 중 좀 독특한 장면이 있다.
이나영의 집에서 서서 대화를 나눌 때 이나영이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를 듣는 오다기리 죠는 천이 가로막아
희뿌옇게 보이고 또 반대로 오다기리 죠가 이야기할 때는 이나영이 천으로 막혀 한꺼풀 덮혀서 보인다.
무슨 의미일까?  그냥 느끼기에는 단절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초반부부터 대놓고 보여주는 이나영의 흰색 이미지와 오다기리 죠의 검정색 이미지는 뭘 의미할까?
또 언제부터인가 이나영도 대놓고 검정색옷만 입고 등장하는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
그 언제가 언제더라...? 내 기억에는 이 때 부터이다.


갑자기 어떤 벌판에 자동차 한 대가 서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벌판에서 오다기리 죠가 걸어나오고
또 저 쪽에서는 이나영이 걸어 나와 선다.  차 속에는 연인이 타고 있다. 그런데 그 연인은 누구냐....
남자는 오다기리 죠의 여자를 빼앗아 간 남자이고 여자는 오다기리 죠의 연인이었던 여자
이나영 입장에서 보면 그 남자는 이나영이 버린 남자이고 여자는 이나영이 버린 남자의 새 연인...


둘은 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중인데 갑자기 남자가 여자에게 욕을 한다. 뭐라고?
열여덟 year ...이러면서 왜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느냐고 누구 생각을 하는거냐고 소리친다.
여자는 여자대로 당황하고 또 속상하여 차에서 나와 흐느낀다.
남자는 따라 나와 여자에게 폭언을 퍼붓는다...


이 장면을 보던 오다기리 죠는 그 남자에게서 자신을 본다.
이 장면을 보던 이나영은 그 여자에게서 자신을 본다.
오다기리 죠는 남자의 벗겨진 신발을 신겨주고 이나영은 여자에게 다가가 안아준다...
이 장면에서 이나영은 남자를 버린 가혹한 자신과 화해하고 오다기리 죠는 연인에게 버림받아야만 했던
스스로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그리고 한결 그들은 괜찮아 지는 것 같다...
왜 오다기리 죠가 연인에게 버림받아야 했으며 왜 이나영이 연인을 버렸어야 했는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왜...?
사랑에 빠지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둘이고 둘의 마음은 정확히 일치하기 힘들다.
좋아해도 누가 더 좋아하는가 누가 더 집착하는가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집착과 사랑은 다르다고?
그건 이상일 뿐이고 현실에서 어찌 집착없는 사랑이 가능하겠는가... 대부분의 연인이 이 간극에서 싸우고
헤어지는 일이 생기는 모양이다. 대놓고 싸우지는 않고 헤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 상처를 입는 일은
피할 수가 없겠지...


사실 사귀다가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연인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에서 혹은 소설에서 보면 이해가 안갔다.
좋아하는데 왜 헤어지고 왜 싸우니...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힘들어 하는건 또 뭐니...
근데 좋아하니까 싸우게 되고 헤어지게 되는 모양이다. 그게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어렵고도 어렵구나...


스토리가 또 헷갈리는데 어쨌든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는 아직도 꿈과 몽유병 증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느 날 오다기리 죠는 여친을 빼앗아 간 남자를 때려 죽이는 꿈을 꾸고 깨자마자 미친듯이 현장으로
찾아가는데... 이미 이나영이 남자친구를 때려 죽인 상태...
어 근데 좀 이상하다...이나영은 오다기리 죠의 여자친구 역할이었잖아...근데 이번에는 오다기리 죠의 역할을
하고 있다...영화 초반부에 장미희가 한 그 말... 검정과 흰색은 동색이며 너희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말을 이렇게 생각했다.
남이 나에게 집착해서 괴로웠지만 내가 또 남에게 집착을 하기도 하고 내가 남을 버렸지만 사실은 내가 버림
받은 것일수도 있으며 내가 버림받았지만 내가 버린 것 일수도 있다.



급기야 살인까지 치닫게 된 둘은 둘 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고...
특히 제 손으로 남자친구를 죽인셈인 이나영은 제정신으로 버틸 여력이 없다.
그녀는 정신병원에 가게 되고 자신의 남친의 새 여친과 같은 병실을 쓴다.
다시 하얀색~


오다기리 죠는 절대 다시는 절대 잠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잠이 쏟아지자 그는 머리를 조각도로 긁거나 허벅지를 칼로 찌르기도 하며 급기야 발을 망치로 내려찍는다
김기덕표 살짝 잔인한 장면 시작이구나... 그는 점점 망가져간다. 이나영은 정신이 망가졌고 그는 정신은
온전하나 그 온전한 정신이 그의 몸을 죽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겨울의 강 다리에 선다. 강물은 얼어있다
수취인 불명의 그 장면이 떠오른다... 역시 그냥 죽지는 않는구나...언 강물에 몸을 던지는구나...
강물에 몸을 던졌으나 그는 빠져죽지는 못한다...맨땅에 떨어지듯 머리에 피를 쏟고 그는 죽는다.


이나영은 반면에 정신은 망가졌으나 육체는 온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망가진 정신은 그녀의 육체를 그냥 두지
않는다. 이나영은 침대 홑이불을 말아서 끈을 만들고 목을 넣어버린다. 죽은 그녀의 몸은 사라졌고 나비 한
마리만 날아오른다 창 밖으로 날아가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오다기리 죠의 근처에 잠시 맴돌고 오다기리 죠는
잠시 눈을 깜빡이고 죽는다.


죽으니 모든 복잡하고 힘겨운 비극이 끝난다.
죽기 전에 사랑에 빠지고 또 시달리는 일이 끝날 수가 없다는 의미일까?
난 이미 나비인가?


보는 동안 마냥 유쾌한 영화는 아니다.
그냥 살짝 심각해지고 마음이 좀 안 좋긴 하지만 보길 잘한 것 같다.
연인과의 헤어짐으로 인해 힘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 영화같다.
역시 김기덕이다....



이나영의 연기는...음
항 상 똑 같 다 .


오다기리 죠는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이 영화의 특이점 오다기리 죠는 그냥 일본어로 대사를 하고 자막이 뜨게 한다.
그러나 한국말을 하는 배우들은 그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알아듣는 설정...
차라리 이게 낫다 어설프고 힘겹게 한국어를 쓰느니 이게 훨씬 낫다.
뭐 언어의 종류가 중요하겠는가....